등록된 설문조사가 없습니다.
 

고병인소장 칼럼 [들소리신문] 가정의 비밀과 자녀의 수치심
2016-12-22 10:58:04
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 조회수 1634
14.52.35.32

홈 > 말씀&칼럼 > 건강칼럼 


가정의 비밀과 자녀의 수치심
고병인 목사
 
 [1620호] 승인 2016.12.21  16:09:56

 

부모의 삶에 대한 태도는 자녀에게 수치심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자녀들은 삶에 대한 부정적인 부모를 보면서 자신들도 삶에 대해 부정적으로 될 수 있다.

또한 자녀들은 부모의 문제에 대해서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은 부모가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능력이 없다. 아이는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의 행동이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고 결정하게 된다. 나에게 있어서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 있다는 이런 은밀한 생각은 수치심에 기반을 둔 삶의 바탕으로 깔리게 된다.

정서적인 얽힘은 아이가 부모와 함께 또는 부모를 위해 부모가 느끼는 감정을 마치 자신에게서 일어나는 것처럼 느낄 때 발생하게 된다. 부모가 해결되지 않은 정서적인 문제를 갖고 있을 때 자녀가 그 부모와 정서적으로 얽혀 있게 되면 그 역시 부모가 가지고 있는 수치심을 가지게 된다. 이런 수치심의 전이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유전적인 질병과도 같은 것이다.

가정의 비밀은 수치심을 만들어낸다. 역기능가정은 종종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 비밀은 어머니의 알코올 중독일 수도 있고 아버지의 외도일 수도 있다. 아니면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일 수도 있다. 그러한 비밀에 대한 수치심은 종종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

그러한 비밀은 비록 알려지더라도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역기능가정 안에 존재하는 두려움은 문제의 정도를 지나치게 과장한다. 역기능가정의 아이들은 비밀을 지키는 데 협조하도록 요구된다. 가정에서 비밀을 지키는 것을 너무 강조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너에게는 비밀이 있어. 사람들에게 진정한 너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서는 안 돼. 너의 비밀을 알게 되면 그들은 너를 버릴 거야.” 이런 생각을 통해 단순한 비밀이 아닌 수치심이 생겨나게 된다. 아이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부끄러워하게 된다.

학대받는 아이는 스스로 무력함을 느낀다. 학대에는 육체적, 성적, 정서적, 언어적, 또는 영적인 학대가 있을 수 있다. 학대 받는 아이가 도움을 구했지만 얻지 못했을 때 아이는 무언가 잘못되어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결정하게 된다.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수치심은 이런 단순한 거짓으로부터 자라나게 된다.

 

 


연구소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사이트맵
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 사업자:720-80-00595
TEL : 02-3473-8777 | FAX : | EMAIL : recoverykorea@hanmail.net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118 (서초동, 카이스시스템빌딩) 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