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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인소장 칼럼 [들소리신문]거짓 배우는 중독 가정 아이들
2014-02-06 12:52:53
고병인가족상담연구소 <> 조회수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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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칼럼-고병인] 거짓 배우는 중독 가정 아이들
       [1511호] 승인 2014.02.05  11:53:19

중독 가정의 구성원들은 문제에 둔감해지기 위해서 다른 기분전환거리나 방법을 찾게 됩니다. 자신을 마비시키려고 노력하다가 자신도 중독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아빠의 도박 빚 때문에 늘 똑같은 싸움을 되풀이한다면 자녀는 부모를 말리고 싶겠지만 그럴 능력은 없습니다. 그래서 대신 아이는 텔레비전 앞으로 달려가서 아무도 자신을 해칠 수 없는 장소에서 돈을 많이 가지고 혼자 산다는 상상에 빠집니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공유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부모와 마찬가지로 아이도 고통을 마비시키려고 노력하거나 고통을 멈추기 위해서 판타지를 좇습니다. 중독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이러한 심각한 모순들과 함께 중독논리를 배웁니다. 어린 소녀는 가족으로부터 자신의 행동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설명을 듣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들을 파괴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는 미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다른 가족들은 일어나고 있는 일이 정상적이라는 듯이 행동합니다.

사람들은 중독자와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비정상적인 행동에 마음속으로, 또는 대놓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랬을 때 그들이 겉보기에는 적당한 답을 듣는 것 같지만 실제로 그 대답은 완전한 거짓말입니다.

아이가 “왜 아빠는 화난 것처럼 행동하고 우리에게 소리를 질러요?”라고 물었을 때 아빠는 “아빠가 오늘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어”라고 말합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아빠는 술에 취한 것입니다.

아이의 친구들이 “너희 아빠가 저렇게 행동해서 정말 힘들겠구나?”라고 말하면 아이는 아빠가 직장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일자리를 바꾸면 정상이 될 것이라고 합리화해 설명해주면서 친구들의 염려를 지나쳐버리는 방법을 배웁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자녀들은 가족의 비밀을 누설하거나 가족을 배신하면 안 된다고 배웁니다. 그렇지만 중독가정에서 가족들은 비밀을 지키는 정도가 아니라 거짓말하는 것을 배웁니다. 그것이 중독의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거짓말을 하도록 배우면서 가족들끼리 서로 싸움이 붙기도 합니다. 그들의 건강한 일면은 가족의 행동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지만, 자신이 가족의 일원이며 충성을 바친다는 징표로 다른 사람들이나 자신에게 사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이릅니다.

중독체제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아이들은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리는 건강한 반응을 부정하는 것을 배웁니다.

아이들의 내면에서는 제정신이 아닌 병적인 상태가 점점 진전하기 때문에 그들은 이러한 부정직한 대응 기술을 계속 강화해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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