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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인소장 칼럼 [들소리신문] 가족의 질병 ‘동반의존’
2015-01-19 07: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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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고병인] 가족의 질병 ‘동반의존’
[1542호] 승인 2014.12.01  10:59:09
 

처음에 동반의존이라(codependecy)는 용어는 알코올과 약물중독자에게 영향을 받는 사람이나 그들의 삶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동반의존적 성향을 가진 배우자나 자녀들은 자신의 삶을 건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꾸려나가게 되고, 그 상태를 악화시키면서 어떤 특정한 삶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보인다.

다시 말하면 중독자가 아닌 가족들도 중독자와 비슷한 신체적·정신적·감정적·영적 상태를 보이는 것이다. 동반의존자들은 이 용어가 생기기 전에도 동반의존의 영향을 경험해 왔다. 
A.A.(Alcoholics Anonymous:익명의 단주동맹)가 이미 존재하던 1940년대 대다수가 알코올중독자의 아내였던 소집단의 사람들은 배우자의 알코올중독 문제가 자신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를 다루기 위해 최초로 자조집단과 지지집단을 만들었다. 그들은 자신이 남편의 알코올중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A.A.의 12단계 회복 프로그램을 활용했고, 그 모임을 운영하는 12단계 전통(A.A. Twelve Traditions)을 수정해 적용했다. 그 프로그램의 이름을 후에 알아논(Al-Anon:익명의 알코올중독자의 배우자모임)으로 고쳐 불렀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알아논에 참여해 유익한 도움을 받고 있다. 한국에도 60여개의 알아논이 존재한다.

그 후로 동반의존의 정의가 확대 해석되었다. 전문가들은 알코올 약물중독자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과 역으로 가족이 알코올 약물중독자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더 깊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폭식, 거식, 도박, 성적행위(외도 포함) 등과 같은 문제가 어떻게 동반의존과 연관되는지를 진단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강박장애들은 알코올중독에 따른 강박장애나 혹은 질병과 거의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강박적 성향을 가진 사람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알코올중독자와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 마치 닮은 것처럼 유사한 대처방식을 취해 온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독특한 현상들이 그러한 특징을 갖는 가족들에게 나타났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동반의존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게 되면서 보다 다양한 집단에 동반의존의 성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발견했다. 동반의존의 특성을 보이는 집단들은 알코올중독자의 성인아이, 감정적 또는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만성 환자와 연관된 사람, 자녀의 행동에 문제가 있는 부모, 무책임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사람을 도와주는 직업군에 속한 간호사나 사회복지사와 같은 사람들이었다. 동반의존자들은 중독자의 책임자요, 도우려는 자요, 구원자들이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자들이다.

한국회복사역연구소 소장
www.recovry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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